아무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아이가 공원분수를 보며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나가

분수를 손바닥으로 느끼며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멘붕 아무것도 안 갖고 왔는데 이곳에 언제 이런 공원분수가 생겼지...

그냥 가자고 하자니 아이가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막으면 안될 것 같고

놀게 하자니 뒷수습이 어마어마 한데...아 정말 부모로서 힘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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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무더위에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은 집을 벗어나

근처 공원분수를 하는 것을 오며가며 보기만 했는데

아이와 더욱 친해지는 방법으로 아이에게 물놀이를 경험해 주고자 우리아이와 함께 공원분수를 방문했습니다.

무더위라 그런지 공원분수 근처에 아이와 함께 오신 부모들이 많이 아이들 노는 것을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요즘 사진찍기에 재미를 조금 느껴서 활동적인 사진도 찍어줄겸 외출을 했습니다.

가장 중앙에 있는 큰 물포는 큰아이가 전격 담당을 하고 있네요~

찍다보니 발로 막은 물 모양이 나무모양을 닮은 것과 같은 장면이 나왔네요~

처음에는 우리아이도 한줄기 물에 손만 갖다데는 것에 만족을 하다가 신발을 벗겨 달라 그러고

과감히 안으로 들어가 온몸이 젖도록 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관찰하면서 요구를 들어주고

부모와 소통을 함으로 친해지는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또 하나 남자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형아 나 누나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잘 놀기를 바라는 점도 있었습니다.

역시 큰애들은 노는 차원이 다릅니다. 파이팅 넘치게 놀고 있습니다. 언젠간

우리아이도 저렇게 파이팅 넘치는 시간이 오겠죠~

우리아이는 잔잔한 물을 발로 느끼며 한발한발 걷고 있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보는 저도 시원하고 아이도 시원해 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 엄마 아빠만 안찾고 얼굴에 물이 튀거나

하면 그때 얼굴만 닦아달라고 할 뿐 분수에 빠져서 다시 들어가서 놀고 하더군요~

아빠의 입장에서는 도전정신과 자립심??을 조금은 느껴 아이게게 한층 친해지는 방법을 생각하곤 했습니다.

저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놀고 있네요 저 분수는 갑자기 커져서 아이 얼굴을 덮치긴 했지만

콜록콜록 몇번 하더니 얼굴 닦아달라고 하곤 다시 안으로 소리지르며 들어갔습니다.

애기 엄마는 찜찜하게 물먹는거 같다며 나오라 했지만 아빠입장에서는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차이죠..ㅋㅋ)

오늘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입니다. 엄청 많이 찍었는데 한장 마음에 드네요~ㅋㅋ

이렇게 오늘도 아이와 친해지는 방법으로 공원분수에서 물놀이를 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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